참 오랜만입니다.
제 블로그이지만 참 오랜만입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생소하네요 :)
원래 잡생각을 끄적거리는 블로그이지만 머리속은 사실 극명합니다.

개인적인 큰 일이 생겼습니다. god gives us nothing, but pain to bear 인데 isn't it too much? 라고 되묻고 싶습니다.
어찌됐든 2009년은 이래저래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해가 되는군요.

2009년은 제가 아홉수라 연애운만 안 좋은 줄 알았는데, 제가 연관된 모든 운이 안 좋네요.
며칠 전에 읽었던 천명관의 '고래'라는 소설에서, 주인공 중 하나인 금복이 자신과 연관된 모든 남자의 팔자가 뒤틀어지는 것 같아 오랜 정을 두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막장 인생을 산다- 라는 내용을 봤는데, 남자의 문제가 아니라 더 나아가 저와 연관된 인생들은 다들 불행해지는 것 같아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한 감이 듭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을 떠나 홀연히 막장인생을 살 수 있는 주제도 못 되는데 말이죠.

지금은 한국에 나와 있는데 제가 참 좋아하는 친구에게 잘 지내냐는 메일이 왔습니다. 저는 무교이지만 무신론자는 아니라서 무슬림인 그 친구에게 부탁했습니다. when you pray to Allah, please do so few minutes for me. if god wants to have me, please let him have without pain. if god doesn't want it, please ask him to leave me alone.

... 이런 시건방진 기도지만 좀 들어줬으면 하네요.

오랜만에 나온 한국은 참 덥습니다. 더우니까 땀이 줄줄 흘르네요. 땀인지 눈물인지 분간이 안가 그건 기쁘네요.
거리에서 그지꼴을 하고 땀을 줄줄 흘리며 걸어가는 29살의 여자를 보면 저냐고 물어보시고, 힘내라고 요구르트나 하나 사주세요.

여러분들 나쁜 운이 있으면 다 저에게 주세요. 더 힘들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제가 다 힘들어드릴께요. ...라고 써놓으니 스티커를 제작해서 화장실에 붙여야 할 것 같은 :)

날 더운데, 모두 건강 챙기세요. 건강은 늘 우선이니까요.
by flying mia | 2009/06/23 20:23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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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꽃곰돌 at 2009/06/23 21:28
복잡한 일 잘 해결되고 가길 바란다
Commented at 2009/06/23 21:3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puella at 2009/06/23 21:55
링크해놓고 눈팅만 하고 갔었는데, 꼬인 일들 다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2009년은 이제 절반이나 갔잖아요?!!
Commented at 2009/06/30 19:26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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